"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준비 중"

넥슨의 PC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에서 유료 아이템 확률이 공개됐다.

25일 넥슨은 바람의나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료 캡슐형 아이템과 유료 인챈트 상품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했다. 넥슨은 지난 5일 자사가 서비스하는 게임들의 유료 아이템 확률을 전면 공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같은 방침 아래 현재까지 메이플스토리와 마비노기, 어둠의전설, 피파온라인4, 카트라이더 등에서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특히 1996년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의 첫 게임인 바람의나라의 상징성은 남다르다. 엔씨소프트 MMORPG 리니지와 함께 대한민국 1세대 게임으로 세계 최장수 상용화 온라인 게임이라는 기록도 가지고 있다. 바람의나라에서 유료 아이템 확률을 전면 공개한 것은 넥슨의 투명한 정보 공개 의지가 크게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번에 공개한 확률은 부가잠재능력, 각인효과 1~3, 채굴 보물 획득, 황금뚝배기보물 획득 등 총 6개다. 아울러 유료 캡슐형 보너스 상품 확률, 몬스터소환비서 전용 몬스터 보상 획득 확률 등은 재 판매 시 추가 공개도 예정됐다.

확률 공개와 함께 부가잠재능력에 방어도 수치가 고정값 형태로 부여될 경우 의도 범위 내 모든 수치가 출현하도록 수정했으며, 중복 각인 시 일부 비서는 각인이 부여되지 않았던 현상을 개선했다.

넥슨은 이어 확률과 관련해 혼란을 준 표현을 전체적으로 검수하고 수정하는 한편 백호GM 선물상자 등 별도 보상도 마련했다. 

넥슨 측은 "공개된 확률 정보가 올바르게 동작하는지 확인하도록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을 준비 중"이라며 "유료 캡슐형 아이템과 유료 인챈트 상품의 모든 확률 정보를 상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 넥슨, 확률 전면 공개 앞장...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 파격 행보

넥슨은 지난 3월 5일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과 관련 기존에 공개해 온 캡슐형 아이템은 물론 '유료 강화/합성류' 정보까지 전면적으로 공개하고, 이를 검증할 수 있는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업계 최초로 관련 정보를 검증할 수 있는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투명한 정보 공개에 앞장서고 있다. 유료 강화 및 합성까지 모두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인 동시에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은 게임사 최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를 시작으로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에서 기존에 공개하고 있던 '유료 확률형 아이템' 정보에 더해 '유료 인챈트(강화)' 확률까지 공개하는 작업을 순차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또한 '무작위', '랜덤' 등의 용어 사용은 피하기로 하면서 보다 명확한 원칙을 세워 연관된 확률표 등을 추가로 제공 중이다.

이 밖에도 게임 내 균형을 유지하고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지속적으로 가능하도록 각종 확률 요소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연내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은 오픈 API 방식으로 보다 신뢰하는 환경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유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발전된 서비스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모두가 공감하고 신뢰하는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플레이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