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리니지M보다 빨라

미호요(miHoYo)의 원신(Genshin Impact) 모바일 버전이 지난 2020년 9월 28일 정식 출시 이후 6개월도 안 돼 매출 10억 달러(약 1조 1325억 원)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원신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5개월 만에 8억 7400만 달러(약 9898억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해 12월 이후 월 평균 1억 6000만 달러(약 1812억 원)로 집계됐다.

이달 원신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앱 마켓에서 '왕자영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중국 지역을 제외하면 원신은 1억 2900만 달러(약 1460억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RPG 분야에서는 중국을 포함해도 1위다. 특히 원신은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가장 빠른 모바일 게임이 됐다. 10억 달러 매출을 기록하는데 나이언틱의 '포켓몬고'는 9개월로 원신 이전에는 가장 빨랐으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10개월이 걸렸다. 

원신의 이같은 성공은 새로운 이벤트와 캐릭터들의 특징이 일관되게 구현되는 라이브 운영에 대한 상당한 투자라는 반응이다. 최근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되며 매출이 크게 늘기도 했다.

중국은 원신 모바일 버전 매출 1위로 전체 매출의 29.5%다. 중국 지역은 구글플레이를 서비스하지 않아 iOS만 집계했다. 이어 일본은 2위(27.2%), 미국은 3위(18.5%)로 뒤를 이었다.

원신은 모바일 버전뿐만 아니라 PC와 콘솔 버전 등에서 크로스 플레이를 진행하는 한편 결제도 각각 이뤄지기 때문에 지금까지 벌어들인 수익을 이보다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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