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게임사, 콘솔 게임 개발 박차

지난해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 규모가 539억 달러(약 61조 3000억 원)로 집계됐다.

시장조사업체 암페어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대비 19% 성장한 539억 달러를 기록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은 시장 점유율이 46%로 가장 높았다.

소니는 PS5 출시 이후 2019년 점유율 29% 수준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닌텐도는 31%, 마이크로소프트는 23%를 차지했다.

닌텐도는 닌텐도 스위치 인기에 힘입어 하드웨어 판매 금액만 70억 달러(약 7조 9625억 원)에 달했다. 올해 글로벌 콘솔게임 시장 규모는 586억 달러(약 66조 6575억 원)를 넘어설 것이라는 게 암페어의 설명이다.

◆ 한국 콘솔 게임 시장, 큰 폭 상승...출시 게임은?

지난해 12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0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은 15조 5750억 원으로 전년보다 9% 늘어났다.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2020년 더욱 성장해 17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콘솔 부문 약진이 눈에 띈다. 콘솔 게임은 6946억 원로 전체 게임 비중의 4.5%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31.4% 성장한 수치다. PC 게임이 4.3% 감소한 반면 콘솔 부문 매출이 크게 높아졌다.

국내 게임사들도 콘솔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1월 북미와 유럽에 PC·콘솔 플랫폼 신작 '퓨저(FUSER)'를 출시했다. 또한 프로젝트TL 등 콘솔 플랫폼에서 MMORPG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확장을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첫 콘솔 게임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를 지난 11월 글로벌에서 정식 출시했다. 앞서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는 국내 닌텐도 스위치 eShop 다운로드 게임 순위 인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12월 10일 북미 최대 게임 시상식 TGA 2020에서 '붉은사막'을 공개했다. 붉은사막은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던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한다. PC·콘솔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 중으로 올해 4분기 출시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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