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시대 대비?

오픈월드 액션 RPG '원신'으로 글로벌 메가히트를 친 '미호요(miHoYo)가 중국 루이진 병원(瑞金?院, 이하 루이진 병원)과 공동 연구소를 설립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호요와 루이진 병원은 각각 정보처리 기술 분야와 임상 연구를 강점으로 '루이진 병원 뇌질환 센터 미호요 공동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미호요는 그래픽과 딥러닝, 스마트 툴 플랫폼 등 정보기술(IT) 분야의 개발과 응용에 집중해왔다. 양측은 중국의 뇌 프로그램 시행을 계기로 루이진병원 뇌질환 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신경조절과 뇌기 인터페이스 임상 적용을 돌파구로 삼아 의학 서비스 및 연구의 디지털화, 원격화, 지능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미호요와 루이진 병원은 '난치성 우울증 뇌 인터페이스 신경조절치료 임상연구'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메타버스(metaverse)'와의 연관성을 조심스럽게 추측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와 경제, 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 세계를 말한다. 

이미 루이진 병원은 지난해 12월 인간의 뇌에 전극 칩을 이식해 신경 조절 치료를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윤리적 검토를 통과했다고도 전했다. 이같은 신경 치료 기술 발전에 뇌와 외부 기기가 직접 소통하는 BCI(Brain-Computer Interface) 기술도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플레이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