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흥행한 '원신'이 견인

미호요가 지난해 9천억 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최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호요는 지난 2020년 7억 7400만 달러(약 8700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모바일 게임 '원신'의 글로벌 흥행이 크게 견인했다. 이같은 수치는 최근 상하이자오퉁대학 동문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연설에서 미호요 공동 창립자인 Cai Haoyu가 언급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원신은 지난해 9월 출시해 전 세계 흥행에 성공했다. 개발비만 총 1억 달러(약 1124억 원) 이상, 500여 명의 우수한 개발진이 참여한 대규모 스케일을 자랑한다. 

총 7가지 원소가 서로 상호작용을 하면서 주변 환경을 이용한 스킬 구성은 물론 자신의 선호 전투 방식과 수수께끼 풀이에 따라 캐릭터 조합이 가능하도록 자유도를 높였고 PC와 콘솔, 모바일 등 플랫폼 제한 없는 접근성을 강점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중국 게임사가 개발한 게임이 내수 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히트를 친 첫 번째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호요는 원신의 성과로 직원수를 2020년 말까지 70% 증가한 2400명으로 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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