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더스가 개발한 권총 모형의 슈팅 콘트롤러(사진=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국내 개발사가 VR 슈팅 컨트롤러를 선보이며 대만이 독식하던 VR기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산하 전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센터장 김명비, JCEP)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아이더스가 최근 스타트업 데모데이에서 슈팅 컨트롤러 제품을 출시했다.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은 전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가 운영 중인 스타트업 멘토링 사업으로 기업들의 안정적인 단계별 성장 솔루션을 제시하고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매년 1월 열리는 '데모데이'는 전남 스타트업의 시제품을 평가받는 자리로 아이더스의 슈팅 컨트롤러는 완성도가 높아 심사단으로부터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흔히 사용하는 소총 모양이 아닌 권총 모양인 컨트롤러는 참신함이 돋보였으며, 자체 개발한 게임 소프트웨어와 함께 상품화해서 현재 북미 시장에 진출을 준비중이다.

또한 사격 컨트롤러의 정교함과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공이나 탄환의 실제 비행궤적을 추적하는 트랙맨 기술을 적용, 타구의 변화와 공기저항 등을 계산해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이날 아이더스외 총 12개의 기업이 참여한 JCEP의 데모데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전남 콘텐츠 기업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2017년 개소한 JCEP는 2021년 '콘텐츠 산업 생태계 활성화' '스타트업 성장 지원' '콘텐츠 분야 전문인력 양성' 3가지 세부 목표를 설정해 수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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