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크로우 1대 주주 교체...177억 원에 매각

썸에이지 주가가 상한가를 쳤다.

이날 썸에이지는 전거래일 대비 29.75% 상승한 2050원을 기록하고 장을 마감했다. 52주 최고가다. 최근 썸에이지가 자회사인 로얄크로우의 주식 일부를 텐센트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게 강세의 배경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10일 썸에이지는 로얄크로우 보유 주식 40만 주 중 29만 6707주를 177억 원에 텐센트에 매각했다. 

이로써 텐센트는 로얄크로우 최대 주주로 올라섰으며, 썸에이지는 2대 주주가 된다.

로얄크로우는 ‘서든어택’의 아버지 백승훈 사단이 2018년 10월 설립한 회사로 현재 PC 기반의 차세대 FPS 게임 ‘크로우즈’를 개발하고 있다.

언리얼엔진으로 개발되는 ‘크로우즈’는 2020년 6월 원화 공개를 시작으로 티저 동영상을 선보였으며, 2021년 연내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텐센트는 본 계약을 통해 국내 최고의 FPS인 서든어택 개발의 핵심 멤버들을 확보하고, ‘크로우즈’를 시작으로 향후 차세대 FPS 게임들을 선도할 게임들의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유치와 함께 썸에이지는 ‘크로우즈’의 글로벌 퍼블리싱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확고한 발판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썸에이지는 “텐센트가 로얄크로우의 FPS 게임 개발 역량을 높이 평가해 이같은 투자결정을 한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개발 중인 신작 게임 ‘크로우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양사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썸에이지는 확보된 투자 자금으로 신작 게임의 추가 확보 및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모바일게임 ‘데카론M’과 PC 게임 ‘크로우즈’의 마케팅 비용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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