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서머너즈워' 이후 두 번째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가 개발한 '룸즈: 풀리지 않는 퍼즐(이하 룸즈)'가 중국 외자 판호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컴투스 '서머너즈워'에 이어 두 번째로 '한한령' 해제의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9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총서는 총 33종 게임의 외자 판호 발급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한국 인디게임 개발사가 개발한 '룸즈'를 포함해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블리자드 '디아블로 이모탈', 워게이밍 '월드오브탱크' 등이 포함됐다. 판호는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영업허가권을 의미하며, 자국 회사를 대상으로 한 내자판호와 외국 게임을 대상 외자판호로 나뉜다.

한국 게임사가 판호를 발급 받은 것은 지난해 12월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이후 처음으로 국산 게임의 판호 발급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 지난 2014년부터 중국에 48개 게임을 수출했지만 사드보복으로 촉발된 '한한령' 이후 단 한 건도 판호를 발급받지 못했다. '서머너즈 워'는 3년 9개월 만에 판호를 받았다. 

이날 중국판 스팀으로 알려진 '증기평대'도 51개 타이틀을 가지고 오픈 베타 서비스에 돌입하면서 판호 발급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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