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사냥, 스캐닝, 경공 등 버튼 눈길

엔씨가 상반기 출시 예정인 MMORPG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 UI(인터페이스) 정보가 공개됐다. 지난 9일 블소2 쇼케이스에서는 이와 같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눈길이 모이고 있다.

공개된 스크린샷에 따르면 블소2 UI는 캐릭터 정보와 버프창, 미니맵, 퀵 슬롯, 자동 사냥, 타켓 스캐닝, 재화 정보 등으로 화면이 구성됐다. 이는 리니지M, 리니지2M의 UI와 유사한 모습이다.

좌측 상단에는 HP와 MP, 기력을 나타내는 캐릭터 정보, 버프창, 미니맵 등이 위치해 있으며 우측에는 메인 퀘스트와 '사가', 스캐닝 리스트, 자동사냥, 스캐닝, 공격 버튼 등이 존재한다.

오리지널 스토리를 전달하기 위한 스토리텔링 방식의 콘텐츠인 '사가'는 리니지2M의 신탁 퀘스트에서 진화된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니지2M 신탁은 캐릭터 성장 수준에 맞게 난이도 변경이 가능한 퀘스트로 무소과금 유저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기도 했다. 

특히 '사가'는 텍스트 외에도 무비와 원화, 에세이, 소설, OST 등 다양한 미디어 장치들을 이용해 게임 속 존재하는 수많은 지역과 몬스터, NPC 등의 존재 이유와 이야기를 제공해 숙제와 같은 퀘스트 방식을 탈피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캐닝은 주변 대상들이 자동으로 순차 타게팅 되며, 공격할 대상을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리니지2M'에서 먼저 도입된 바 있다.

블소2 UI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은 기존 퀵 슬롯 창을 더욱 촘촘하게 활용했다는 것이다. 공격 버튼 밑 공간을 '블레이드'와 '경공'을 추가하면서다.

김택진 엔씨 CCO(최고창의력책임자)는 최근 블소2 쇼케이스에서 '블레이드'와 관련된 설명을 한 바 있다. 김택진 CCO는 "나 자신을 완성해 나가는 '블레이드', 새로운 나를 탄생시키는 '소울'의 두 개념이 합쳐져 다른 어떤 게임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액션의 성장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원작에 존재하던 경공 외에도 슬라이딩, 드리프트와 같은 새로운 기동들도 추가됐다. 입체적인 월드와 경공 시스템의 결합이라는 게 엔씨 측의 설명이다. 이같은 경공 기동들이 UI에서 엿보인다. 엔씨는 다양한 경공들을 활용해 일반적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새로운 지역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블소2에서는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무공을 조합하고 전투 상황과 목적에 따라 다양한 스킬 연계를 사용하는 새로운 경험도 제공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 공개된 UI에서는 리니지 시리즈 행동력 시스템인 '아인하사드의 축복' 등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블소2는 엔씨의 PC 온라인 MMORPG '블레이드앤소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정통 차기작이다. 전작의 스토리와 특징을 계승하고 블소2 만의 독창적인 아트스타일과 발전된 자유 액션을 구현할 계획이다. 지난 9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했으며, 올해 상반기 출시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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