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소외 지역 없는 리그 진행"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보는 재미가 더욱 커진다.

4일 크래프톤의 펍지 스튜디오가 '2021년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운영 계획'을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지난해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의 성장 가능성을 봤다"며 "최고의 대회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이민호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총괄이 청사진을 그렸다. 올해 배틀그라운드의 이스포츠는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PUBG GLOBAL INVITATIONAL.S, 이하 PGI.S)'를 시작으로 '펍지 콘티넨털 시리즈(PUBG Continental Series, PCS)',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이하 PGC)'이 차례로 열린다.

이민호 총괄은 "2021년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의 큰 방향은 지난해 펍지가 가장 많이 고민하고 다양하게 시도했던 세 가지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팬덤이 더 열광하고 선수들은 실력을 더 뽐낼 수 있고 전 세계 소외되는 지역 없이 즐거울 수 있는 대회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먼저 PGI.S는 코로나19 상황 속 선수와 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방역 하에 진행된다. 온오프라인 형태로 오는 5일부터 3월 28일까지 약 8주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튜디오파라디에서 열린다. 상금은 역대 최대 규모인 350만 달러(약 39억 원)다.

이민호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총괄, 정현섭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PD.

오프라인 대회가 어려운 상황에 새롭게 도입했던 권역별 온라인 대회인 PCS도 이어진다.

지난해 펍지는 4회의 PCS를 진행하며 팬덤 확대 및 시청자 수 증대를 위한 끊임없는 시도를 통해 온라인 글로벌 대회의 기반을 성공적으로 다졌다. 이를 더욱 향상시킨 PCS4와 PCS5가 올해 6월과 9월에 펼쳐진다.

PCS의 전반적인 구조는 작년과 동일하다. 기존의 4개 권역을 유지하되 아시아, 아시아퍼시픽, 유럽, 북미 중 북미 지역이 아메리카(Americas)로 확대돼 라틴아메리카(LATAM) 지역 팀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PCS 출전팀 선발전의 경우 권역별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방식을 도입하고 매치 수도 늘려 선수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출전 기회 및 진정한 실력 발휘의 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는 한층 더 다양한 배틀로얄 콘텐츠를 선사하게 된다.

올해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의 대미는 11월 PGC로 장식할 예쩡이다. PGC 출전권은 4개 권역에서 자체적으로 정한 선발 기준에 따라 권역별 최고의 팀들에게 주어진다. 이외 초청 시드인 ‘와일드카드’도 적용되며, 4개 권역에 속하지 않는 지역의 실력 있는 팀에도 출전 기회를 줄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2019년 PGC부터 지속되어 온 Pick’Em(픽뎀) 챌린지를 통한 크라우드 펀딩도 진일보한 형태로 도입하고, 더 다양한 협력사 이벤트가 개최되도록 해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생태계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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