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의 급부상...카지노, 라이프스타일, 슈터 장르도 성장

미국 시뮬레이션 장르 모바일 게임 매출이 62% 가까이 증가했다는 조사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시뮬레이션 모바일 게임 매출이 2019년 대비 61.8% 늘었다. 이로써 시뮬레이션 장르는 작년 매출 기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장르로서 매출은 20억 달러(약 2조 2380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Roblox Corporation '로블록스'과 Playrix의 '타운쉽' 등이 가파르게 성장한 결과다. 시뮬레이션 하위 장르인 샌드박스에서 발생한 매출은 9억 3600만 달러(약 1조 473억 8400만 원)로 추정되는데, 전년 대비 86.2% 늘었다. 특히 로블록스는 7억 4640만 달러(약 8352억 2160만 원)를 벌어들이며 샌드박스 장르를 주도했다.

지난 2006년 출시한 로블록스는 10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초점을 맞춘 게임 플랫폼으로 지난 2014년부터 양대 앱 마켓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해졌다. 로블록스는 레고 느낌의 커스터마이징을 비롯한 무한한 자유도가 특징으로 전 세계 1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는 한편 지난 2019년에는 텐센트와 합작 회사를 설립하고 지난해 12월 외자판호(영업허가권)를 받았다.

2020년 매출 기준으로 두 번째로 성장한 장르는 카지노로 전년 대비 약 49% 증가한 45억 달러(약 5조 4831억 원) 매출로 집계됐으며, 라이프스타일은 47.5% 증가한 7억 5500만 달러(약 8448억 원)로 성장률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슈터(42.6%), RPG(40.8%), 위치기반 AR(38.7%), 퍼즐(29.9%), 아케이드(29.4%), 레이싱(27.2%) 순으로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운로드 성장률은 카지노(27.5%), 퍼즐(19.5%), 시뮬레이션(11.2%), 라이프스타일(6.8%), RPG(0.7%)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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