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기반 AR글래스 (사진=상하이 세관)

중국 공항 일선 현장에서 증강현실(AR)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 방역 업무를 효율화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17일 중국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 푸동 공항 방역 담당자들이 5G 네트워크와 연결된 AR 글래스(AR GLASS)를 착용하고 방역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 12월 21일부터 최근까지 30여 개의 AR 글래스가 푸동 국제공항에서 활용되고 있다.

현재 상하이 공항 파일럿 지역을 시작으로 일정 기간이 지난 이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5G 기반 AR 글래스는 항공기 착륙 후 탑승객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방역 검사를 담당하는 직원들과 화물 검사 담당 직원들이 사용용하게 된다.

기존에는 대부분이 수동으로 진행됐던 반면 5G 기반 AR 글래스는 웨어러블 기기로 머리에 장착해 실시간으로 세관의 영상 기록 관리 플랫폼을 연동, 비행기 도착 이후 탑승객들의 동선 추적이 가능하다.

또한 AR 글래스 기기 자체에서 연산할 수 있는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 기능과 적외선 체온 측정 기능을 보유했으며, 일선 직원들이 이 기기를 착용하면 양손이 해방된 상태로 영상과 음성으로 소통할 수 있다. 이동하는 상황에서도 체온 검측을 할 수 있으며 작업 지시 등 여러 기능이 있다.

상하이 세관에 따르면 이미 50여 구역의 방역 화물에 대해 협동 조사를 실시, 4건의 대량 의심 화물을 적발하는 등 기존 시스템에 비해 월등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세관 측은 일선 직원이 임무를 하는 데 있어 노동 강도가 줄어들고 작업 효율이 높아지면서 인력 자원의 소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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