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3배 증가한 31개 게임사 투자 및 인수...철학 변화

중국 최대 IT기업 텐센트가 지난해 31개 게임사에 투자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니코 파트너스는 텐센트가 지난해 2019년보다 3배, 2017년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31개 게임사를 인수 및 투자했다고 전했다. M&A에 대한 텐센트의 접근 방식은 다소 보수적인데, 지난해에는 게임 분야에 좀 더 적극적인 행보를 펼쳤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텐센트가 투자 철학을 강화해 성과 등이 나타나기 전 이른 단계에서 소규모 기업에도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걷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릴리스 게임즈와 미호요,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등 중국 게임사들이 급성장하며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 과열에 따른 변화가 분수령이 됐다.

니코 파트너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텐센트가 투자 및 인수를 진행한 기업은 대부분 소규모 중국 게임사지만 로블록스, 펀컴, 부두 등 해외 게임사도 눈에 띈다. 

텐센트 최고 전략 책임자인 고든 미첼은 지난해 11월 실적발표에서 "텐센트가 역사적으로 초점을 두지 않은 새로운 장르 게임들이 있다"며 "이는 텐센트에게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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