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 앨범에 이어 손편지까지...잔잔한 감동 여운 남아

스마일게이트 RPG에서 로스트아크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금강선 본부장이 유저들과 나눈 진솔한 소통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어 화제다.

지난 16일 로스트아크의 한 유저 커뮤니티에 ‘다름이 엄마’라고 본인을 소개한 유저의 글이 올라왔다. 이 유저는 지난 해 12월 온라인으로 개최된 로스트아크 로아온 페스티벌에 참가한 유저로 당시 귀여운 아기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금강선 디렉터와 함께한 인터뷰에서 이 유저는 “1년전 참가한 로스트아크 1주년 간담회에서 뱃속에 있었던 아기가 이렇게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며 “당시 로스트아크 OST를 들으며 태교를 했었다”고 감회를 전했다. 이에 금강선 본부장은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혹시 아기와 산모님을 위해 필요한 것이 없느냐”물었고 태교를 할 때 들었던 로스트아크 OST 앨범을 선물로 보내주기로 약속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그리고 16일 올라온 글에서 이 유저는 로스트아크 OST 앨범을 가지고 놀고 있는 아기의 사진과 함께 금강선 디렉터의 손편지를 공개하며 또 한번 훈훈한 소식을 전해왔다. 글에는 로아온 행사에서 약속했던 OST 앨범이 도착했다는 소식과 함께 “20살때부터 10년 넘게 게임 하면서 게임 디렉터의 손편지를 받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금강선 디렉터는 직접 쓴 편지에서 “천사 같은 아이를 가지시는 순간에도 로스트아크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언제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주시길 바란다”며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아기와 함께 들으면 좋을 노래들을 추천하는 등 개발자와 유저의 관계가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로스트아크 팬들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실제로 해당 글의 댓글에는 모두 ‘감동적이다’, ‘그저 빛강선(빛+금강선의 합성어)이다’ 등등 ‘선플’이 달려 추운 겨울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금강선 디렉터는 지난 1주년 페스티벌과 2주년 페스티벌에서 업데이트 로드맵 발표와 이용자 QA를 직접 진행하며 특유의 솔직 담백한 화법으로 팬들과 소통해 ‘빛강선’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특히,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인정하고 그에 대한 충분한 해결책을 제시해 유저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이후 이를 장기적인 로드맵을 통해 충실히 이행해 로스트아크가 지금까지 꾸준하게 사랑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로스트아크는 지난해 7월 시즌2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일일 접속자수가 122%, 신규 이용자 수는 542%가 상승해 이용자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신규 및 복귀 이용자을 위한 대규모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12월 30일 신규 대륙 ‘베른 남부’ 업데이트 이후에는 신규 이용자수가 350% 복귀 이용자수가 300%이상 상승하며 대한민국 대표 MMORPG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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