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게임 차단 우려...사용자 3000만 명 추정

스팀의 중국 진출이 임박한 가운데 중국 게이머들이 검열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1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밸브의 플랫폼 스팀이 현지 게임사 완미시공과 협업해 올해 초 중국에 진출한다. 다른 지역과 구분된 중국의 독자적인 서비스다.

다만 중국 게이머들은 스팀에서 다수의 게임들이 차단될 것을 벌써부터 우려하고 있다. 스팀을 통해 출시하는 게임들 역시 중국 정부로부터 판호(영업허가권)를 받아야하기 때문.

해외 게임이 중국에서 서비스되는 것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 현지 반응이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1413개 게임에 판호를 발급했으며, 이 중 97개만 외자판호다. 여기에 중국은 최근 애플 앱스토어에서 판호가 없는 10만 개 이상 게임을 제거하며 검열에 수위를 올리고 있다.

중국 게이머들은 VPN을 이용해 스팀을 이용해왔다. 사용자는 30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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