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콘솔 시장, 2024년 2조 원 돌파할 것"

닌텐도 스위치가 중국에서 100만 대 판매됐다.

12일 텐센트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닌텐도가 현재까지 100만 대 스위치 기기를 출하했다. 이는 SIE(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MS(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보다 능가한 수치다. 중국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과 Xbox를 합해도 100만 개가 넘지 않는다.

스위치가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이유에는 현재 중국에서 가정용 운동 게임으로 인기 있는 '링 핏 어드벤처' 출시가 견인했다.

텐센트 관계자는 "중국 전용 닌텐도 스위치는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좋은 출발"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콘솔 게임은 여전히 블루오션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 게임 시장의 대부분의 매출은 모바일 게임에서 나온다. 중국 정부는 2014년까지 콘솔 게임을 금지했고 콘솔 이용자들은 불법적인 경로로 구입에 나서기도 했다.

이후 MS는 2014년, SIE는 2015년에 각각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보다 뒤늦은 2019년에 텐센트와 손잡고 중국 시장에 진출한 닌텐도 스위치는 현재까지 13종 게임이 출시됐다. 그러나 젤다, 동물의숲 등 게임들은 승인되지 않았다. 시장조사업체 니코 파트너스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의 성공과 차세대 콘솔 출시로 2024년에 21억 5천 만 달러(2조 3628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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