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투자 3배 이상 늘려...플랫폼 확장 박차도

중국 텐센트가 올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 할 예정이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텐센트는 29개 게임사에 투자하는 동시에 플랫폼 확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텐센트는 지난해 3분의 1 가량의 매출을 게임 분야에서 올렸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왕자영요', '화평정영' 등 자사 대표 2개 게임에서 50억 달러(약 5조 4850억 원)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텐센트는 축배만 들고 있는 모양새는 아니다. 매출의 대부분이 중국 지역에서만 발생하고 있기 때문.

특히 텐센트의 경쟁사로 꼽히는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가 게임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미호요의 '원신'이 중국이 아닌 글로벌에서 기록적인 매출을 올린 것도 텐센트가 긴장하는 이유 중 하나다.

지난해 텐센트는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29개 게임사의 지분을 사들이고 모바일에만 국한된 플랫폼에서 탈피하는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해 지속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텐센트 최고 전략 책임자인 고든 미첼은 "텐센트가 역사적으로 초점을 두지 않은 새로운 장르 게임들이 있다"며 "이는 텐센트에게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텐센트는 주요 대전 게임 운영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상대적으로 중시하는 동시에 해외시장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가는 추세다. 중국에서는 강력한 시장경쟁력과 정품게임의 안정적인 퍼블리싱 체계를 기반으로 51.86%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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