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 독살 미수 사건 용의자로 자회사 CEO 지목 후 조사 중

중국 유주게임즈 대표가 회사 관계자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독살 미수 사건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중국 유주게임즈 공식 SNS에 따르면 최근 유주게임즈 '린치(Lin Qi)' 대표가 급성 이상 증세를 호소하고 병원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 상하이 공안은 용의자로 '쉬(Xu)'모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네티즌과 업계 관계자는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유주가 투자한 영화 및 TV 프로그램 제작사에 근무하고 있는 '쉬야오' CEO를 지목하고 있다. 쉬야오는 유주게임즈가 설립한 '삼체우주' CEO로 일해오고 있으며, 최근 상장을 준비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쉬야오 CEO는 지난 19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연설한 계획이었으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중국 유주게임즈 측은 현지에서 독극물 중독에 따른 건강 악화 루머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유주게임즈는 텐센트와 함께 슈퍼셀의 '브롤스타즈' 공동 퍼블리셔로 유명하다. 린치 대표의 순자산은 10억 달러(약 1조 1015억 원)로 추정된다. 모바일 게임 '왕좌의게임:윈터이즈커밍', 그랑삼국' 등으로 국내에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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