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타워 집계...왕자영요, 포켓몬고 뒤이어

올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모바일 게임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Mobile)'로 나타났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0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왕자영요', '포켓몬고' 등 5개 모바일 게임이 10억 달러(약 1조 91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틀어 전 세계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매출은 26억 달러(약 2조 8366억 원)로 지난해 비해 64.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중국 버전까지 합한 수치라는 게 센서타워 측의 설명이다. '왕자영요'는 전년보다 42.8% 증가한 25억 달러(약 2조 7275억 원)로 나타났다.

이어 12억 달러(약 1조 3092억 원)를 벌어들인 나이언틱의 '포켓몬고'가 3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31.5% 증가한 기록으로 포켓몬고 역사상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기록됐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 중심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전반적인 체질 개선 효과로 풀이된다.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의 '로블록스'는 2019년 모바일 매출의 두 배에 가까운 11억 달러(약 1조 2001억 원)를 벌어들였다. 이 게임은 크로스 플랫폼 성공에 힘입어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올해 전 세계 게임들의 매출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급증했다. 2020년 현재까지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은 754억 달러(약 82조 2614억 원)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대비 19.5%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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