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현 대표 4관왕 차지

올해 최고의 게임을 뽑는 '대한민국게임대상'의 주인공은 넥슨의 모바일 MMORPG 'V4'가 차지했다.

특히 V4는 기술창작상 그래픽, 사운드 2개 부문과 우수개발자상, 대상까지 총 4관왕에 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 주관하는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이하 게임대상)’은 게임산업을 국가의 중추적 미래산업 육성 및 게임 창작 활성화를 위한 게임 시상식이다.

이번 게임대상은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13개 부문 22개 분야의 시상을 진행했다. 후보작들은 작품성, 창작성, 대중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위원과 네티즌, 게임 전문가가 심사한다.

PC온라인 게임으로는 ‘플레비 퀘스트: 더 크루세이즈’가 본상 후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A3: 스틸얼라이브’, ‘BTS Universe Story’, ‘R2M’, ‘V4’, ‘라그나로크 오리진’, ‘랜덤다이스’, ‘로드 오브 히어로즈’, ‘마구마구2020’, ‘바람의 나라: 연’, ‘블레스 모바일’, ‘엑소스 히어로즈’ 등 올해를 책임진 모바일 게임들이, 콘솔 패키지/아케이드/보드 게임에는 ‘베리드 스타즈’가 후보에 올랐다.

올해 게임 대상은 'V4'가 차지했다. 넷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V4'는 지난해 11월 출시돼 신규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로는 이례적으로 국내 앱 마켓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넥슨의 모바일 흥행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린 V4는 상반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넥슨의 올해 상반기 모바일 게임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는 "10년 만에 MMORPG로 인사 드리는데 유저 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게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현 대표 개인으로도 이번 대상은 뜻깊다. 박용현 대표는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구 블루홀) 개발자 출신으로 이후 넷게임즈를 설립했다. 엔씨소프트 프로그램 팀장으로 '리니지2', 크래프톤에서는 개발 실장으로 '테라' 등 굵직한 PC 온라인 MMORPG 개발을 주도했다. 넷게임즈를 설립한 이후에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 적극 대응하면서 모바일 MMORPG '히트(HIT)'를 개발했다. 게임대상에서 리니지2와 테라, 히트는 각각 2003년과 2011년, 2016년에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2020년 V4로 대상을 받으면서 총 4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은 클로버게임즈의 '로드오브히어로즈'가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A3:스틸얼라이브', '랜덤다이스', 네오위즈 '플레비 퀘스트: 더 크루세이즈'가 차지했다.

이 외에도 스타트업 기업상은 슈퍼캣, 인기게임상은 바람의나라:연과 가디언테일즈가 각각 국내외 부문을 수상했다. 또 기술창작상 그래픽 및 사운드 부문, 우수개발자상 부문은 V4가 차지했고 피파온라인4는 이스포츠발전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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