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피해...日·美경찰 공조수사

캡콤은 직원 개인정보와 재무자료, 그리고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다른 유형의 개인정보를 훼손한 랜섬웨어 공격에 피해를 받았다고 공식 17일 발표했다.

캡콤은 이번 사건이 지난 2일 발생했고, 회사 서버의 암호화된 데이터에 대한 공격으로 몸값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Ragnar_Locker'를 활용한 조직이라고 덧붙였다.

캡콤은 미공개 영업보고서 및 기타 재무정보뿐만 아니라 전현직 직원 9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아울러 최대 약 35만 건의 고객 정보, 직원 정보 등 개인정보가 침해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여기에는 개발 중인 다수의 프로젝트도 포함됐다. 실제 이 사이버 범죄 단체는 1TB 가량의 미공개 정보를 확보했고 1100만 달러(약 121억 6000만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일본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전방위적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서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캡콤은 현재 자사의 게임과 웹사이트 접속은 안전하다고 말했다. 또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과 접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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