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퍼블리셔 선정해 진행할 것"

위메이드가 모바일 MMORPG '미르4'의 중국 서비스 계획을 전했다.

11일 위메이드 올해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장현국 대표는 "미르4는 11월 중 국내에서 서비스를 진행한 이후 내년 중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라이선스 준 게임 중 판호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었다"면서 "현지 퍼블리셔를 선정해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르4는 광활한 미르 대륙을 배경으로 압도적인 스케일의 K-FANTASY 세계를 구현했다. 높은 수준의 커스터마이징과 효율적 성장을 지원하는 4대 분기 플레이, 전투와 경제, 정치, 사회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시스템 등 미르만의 차별화된 게임성이 특징이다.

지난 9월 사전예약을 시작해 한 달 만에 사전예약자수 200만 명, 지난 9일에는 250만 명이 돌파했다.

위메이드는 미르4 이외에도 미르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미르M'과 미르W'를 준비하고 있다. 각각 모바일 MMORPG와 모바일 전략 게임으로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장현국 대표는 "미르4 성과에 따라 출시 계획은 달라질 수 있지만 미르M은 내년 상반기, 미르W는 내년 중 서비스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적용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 약 237억원, 영업손실은 약 96억원, 당기순손실 약 115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작 게임 출시를 위한 광고선전비의 증가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위메이드는 현재 '미르 IP'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도 확정된 판결을 근거로 손해배상금을 수취하기 위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 측은"셩취게임즈(前 샨다게임즈), 액토즈소프트와 싱가포르 중재에서 액토즈소프트에 대한 연대 책임을 판결했기 때문에, 중국뿐 아니라 한국에서 한층 효과적으로 집행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계열회사들도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이다.

위메이드트리는 암호화폐 '위믹스'를 상장했고, 블록체인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중 블록체인 게임 버드토네이도를 시작으로, 재신전기, 크립토네이도, 아쿠아토네이도 등 총 4종 게임을 순차적으로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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