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실패를 이유로 시드니 오피스도 폐쇄

라이엇게임즈가 오세아니아 리그와 시드니 지사를 폐쇄한다.

7일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오세아니아 프로 리그(Oceanic Pro League, 이하 OPL)와 시드니에 위치한 라이엇 지사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OPL이 5년 동안 흥행에 크게 부진했으며, e스포츠의 자생력을 갖추지 못했기 떄문이다. 

이에 OPL 선수들은 북미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에 속한다. OPL 출신 선수들은 최대 2명까지 참여할 수 있는 비영주권자 목록에서 제외되면서 자유롭게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최근 LCS 소속 선수들의 성적 부진과 신인 발굴에 실패하면서 위상이 떨어진 가운데 이번 OPL 선수들의 합류는 LCS 반등의 기회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현재 진행 중인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에서 LCS 성적은 2승 7패인 반면 OPL 출신으로 참가한 '레거시'는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이유에서다.

라이엇게임즈는 "OPL에 소속된 팀들이 국제전에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오는 2021년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 롤드컵에 참가할 수 있는 토너먼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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