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년 만에 역주행한 마피아 게임

출시 2년 만에 기록적인 역주행을 하고 있는 전략 게임 '어몽어스'가 모바일 플랫폼에서 최근 두 달 동안 6000만 건 다운로드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소규모 개발사 이너슬로스가 개발한 인디 게임 어몽어스는 최대 10명의 플레이어가 팀을 나눠 배신자인 '임포스트'를 색출하는 일종의 '마피아 게임'으로 지난 2018년 6월 출시됐다.

출시 초반에는 그다지 흥행하지 못했지만 올해 여름부터 유튜브, 트위치 등 동영상 플랫폼에서 이 게임을 즐기는 스트리머들이 점차 많아지면서 입소문을 탔다. 

모바일 시장 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어몽어스는 지난 8월에만 1840만 건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는 전원 대비 661% 증가한 수치다. 특히 9월 1일부터 14일까지 다운로드 수는 4200만 건에 육박해 명실상부 글로벌 대세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8월과 9월 가장 많이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나라는 미국과 멕시코, 한국, 필리핀 순으로 나타났다.

어몽어스는 이달 초 PC와 모바일에서 동시접속자가 150만 명을 돌파하는 한편 스팀 주간 인기 차트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리그오브레전드, 콜오브듀티 시리즈를 꺾고 트위치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인기궤도를 그리고 있다.

이와 동시에 불안정한 서버로 비판받고 있는데, 개발사 이너슬로스는 서버 문제를 해결하고 숨바꼭질 모드 등 다수 콘텐츠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어몽어스2'도 개발 중으로 내년 8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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