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매출 3위까지...2년 9개월간 대장정 마무리

넷게임즈의 모바일 RPG '오버히트'가 오는 11월 서비스를 종료한다. 넷게임즈는 현재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V4'와 신작 개발에 집중할 전망이다.

오버히트는 '히트'에 이어 박용현 사단의 두 번째 작품으로 지난 2017년 11월 28일 서비스를 시작해 양대 마켓 최고 매출 3위를 기록하며 초반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수많은 영웅들을 수집해 전투를 벌이는 멀티 히어로 RPG '오버히트'는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최고 수준의 풀(Full) 3D 모바일 게임을 표방하며, 시네마틱한 스킬 연출을 보유한 개성 넘치는 120여 종의 영웅 캐릭터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 컷씬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히딩크, 아이즈원 등 대세 유명인들을 홍보모델로 섭외하는 동시에 동시에 새라, 김하온 등 인기 가수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하며 인기궤도에 올랐다.

하지만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관련 장르 경쟁작들이 많아지고 수집형 RPG라는 장르 특성상 장기간 매출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결국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넷게임즈 측은 "오랜 시간 오버히트에 여러 관심과 사랑을 주신 원정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속 가능한 좋은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오버히트는 오는 11월 11일 오전 11시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또한 남은 시간 콘텐츠를 즐기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재화 소모와 보상을 변경하는 작업이 진행됐고, 다양한 이벤트와 보상도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환불은 10일 점검 전까지 유료로 구매한 '젬' 중 사용하지 않은 잔여분에 대해서 진행된다.

넷게임즈는 현재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V4' 서비스와 차기작인 '프로젝트 MX(가제)' 개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플레이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