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대표 1505억4천만원 '돈방석'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에 상장한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단숨에 코스닥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오전 9시 장 개장과 동시에 가격이 제한폭(30.00%)까지 치솟아 6만 2400원에 거래 중이다.

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에 도달하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하며 공모가(2만4000원) 대비 160%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 시가총액은 4조5680억원으로 불어나 단숨에 코스닥 시총 순위 5위로 뛰었다. 

카카오게임즈의 '따상'은 코스닥 시장에서 어느정도 예견됐었다. 청약 증거금이 58조 5000억원으로 최근 상장한 SK바이오팜의 2배에 육박했기 때문. 증거금 1억원을 넣으면 5주만 받을 정도로 시장의 관심이 뜨거웠다.

카카오게임즈는 2015년 6월 이후 '따상'을 기록한 20번째 종목으로 기록됐으며,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보유한 주식 가치는 1505억4000만원이 되며 돈방석에 앉게 됐다. 그는 자사 지분 241만2500주(지분율 4.22%)를 갖고 있다. 자회사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도 카카오게임즈 주식 56만 6824주를 보유해 평가 가치가 353억6981만 원에 달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올해 설립 5년차를 맞는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퍼블리싱, 개발에 이르는 기업이 되기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환경에 맞춰 일상의 게임화를 모토로 한 발짝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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