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이틀간...아이러브커피 흥행 신화 몰락

'아이러브커피'로 흥행 신화를 쓴 파티게임즈의 코스닥 상장폐지가 최정 확정됐다. 이에 따라 7일부터 이틀간 주권 정리매매가 다시 진행된다.

파티게임즈는 지난 2018년 3월 외부 감사인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 거절을 받으며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회계처리 비적성, 자금지출 관련 내부통제 등이 문제로 지목됐다.

파티게임즈는 이의신청을 제기하며 같은 해 7월까지 개선기간을 받았지만, 8월 상반기 반기보고서에도 재차 의견 거절을 받았다. 이후 코스닥시장본부는 2018년 9월 21일 파티게임즈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를 공지했다.

반면 파티게임즈는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동시에 전 경영진과 대주주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하는 등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대법원이 파티게임즈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며 상장폐지가 확정됐고 정리매매가 다시 진행됐다.

파티게임즈는 지난 2011년에 설립돼 아이러브커피, 아이러브파스타, 숲속의앨리스의 개발사이자 아이러브니키, 드래곤 히어로즈 등 퍼블리싱을 담당했다. 모바일 게임들의 흥행으로 2014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했지만 신작들의 잇따른 흥행 실패와 무리한 사업확장이 맞물리며 경영이 악화되면서 코스닥 입성 4년 만에 상장폐지의 길을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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