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장르로 점차 영역 넓혀 글로벌 진출 활로 모색

중국 최대 IT기업인 텐센트가 프랑스 모바일 게임 개발사 '부두(Voodo)'에 소수 지분을 확보했다.

18일 게임인더스트리 등 매체에 따르면 텐센트는 14억 달러(약 1조 6580억 원)에 이르는 '부두'에 투자했다. 다만 확보한 지분의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설립된지 7년이 지난 부두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의 월간 이용자는 3억 명에 이르며, 지난해 매출은 3억 6000만 유로(약 5072억 원)를 기록하는 등 프랑스에서 단단한 입지를 갖춘 개발사다. 지난 2018년에는 미국의 유명 투자사인 골드만삭스에게 1억 7200만 유로(약 2423억 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이로써 텐센트는 캐주얼 장르 모바일 게임에 대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의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메시지 어플 '위챗'에도 '부두'의 미니게임을 적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알렉산드르 야즈디(Alexandre Yazdi) 부두 CEO는 "텐센트는 깊이 있고 복잡한 게임에 대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텐센트와 함께 하이퍼 캐주얼 게임 혁신으로 새로운 캐주얼 게임의 물결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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