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성소수자에 대한 인권 탄압 논란...파트너십 밝혀지자 비판 거세

'리그오브레전드'를 서비스하는 라이엇게임즈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네옴(Neom)' 후원을 하루 만에 중단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성소수자 집단에 대한 차별 등이 이유다.

앞서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30일 중동 지역 진출을 목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5천억 달러(약 595조 5000억 원)를 들여 개발 중인 도시 '네옴' 프로젝트에 대한 후원을 진행했다. 네옴은 사우디 왕자 무하마드 빈 살만을 주축으로 서울의 44배 크기로 건설하는 도시다. 그러나 이같은 파트너십 소식이 알려지자 라이엇게임즈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셌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동성애 등 성소수자에 대한 인권 탄압과 과도한 처벌로 논란을 겪고 있어 국제 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어서다. 파트너십 발표 하루가 지난 시점에서 후원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알베르토 게레노 라이엇게임즈 EMEA 지역 총괄 디렉터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중동, 전 세계 곳곳에 존재하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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