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주례회동서 VR·AR 분야 규제 혁신 의견 나눠

지난해 9월 서울 홍릉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콘텐츠, 빛이 되다'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가상·증강현실(VR·AR) 등 규제혁신 로드맵을 내놓자 관련주들이 들썩였다.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은 정세균 국무총리와 청와대에서 열린 주례회동에서 "VR·AR 등 새로운 분야의 규제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추진하고 사후에 문제가 있는 경우 심사를 통해 규제하는 방향으로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도 “비대면 시대 핵심기술 중 하나인 VR·AR 분야는 기술발전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관련 새로운 기준의 선제적 설정과 불명확한 제도 정비가 긴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VR·AR 등 관련주가 장중 크게 올랐다.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와이제이엠게임즈, 한빛소프트, 드래곤플라이 등 게임사가 장중 한때 상한가를 치기도 했다.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정부는 다음 달 3일 정 총리가 주재하는 '제1차 규제혁신 현장과의 대화'에서 VR·AR 확대 방안과 규제혁신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로드맵에는 현재 게임과 교육 훈련 중심에서 문화, 제조, 교통, 의료 등 분야까지 확대하고 관련 제도 정비 방안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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