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출시 이후 해마다 가파른 성장세

나이언틱의 위치기반 AR(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가 최근 4조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7월 출시된 포켓몬고는 현재까지 매출 36억 달러(약 4조 3056억 원)로 추정된다. 특히 미국은 전체 매출의 35.4%인 13억 달러(약 1조 5548억 원)를 올렸으며, 이어 일본과 독일 순으로 나타났다.

포켓몬고는 전 세계적으로 5억 767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미국은 1억 520만 개, 브라질은 6300만 건, 멕시코는 3600만 건을 설치했다.

올해 상반기만 4억530만 달러(약 4847억 3880만원)로 매출이 집계된 포켓몬고는 이미 지난해 매출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게이머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자 외부 활동보다는 실내에 집중한 이벤트를 다수 추가한 나이언틱의 노림수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포켓몬고의 연도별 상반기 매출만 비교하더라도 2018년부터 전년 대비 각각 21%, 19%, 12%씩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했다는 게 센서타워 측의 설명이다. 

센서타워 측은 "나이언틱은 가정에서 포켓몬고를 즐길 수 있는 기능을 더한 것에 더해 지난 5월과 6월 셧다운이 점차 풀리는 지역이 늘어나면서 수익이 급증했다"며 "IP의 유행은 지났지만 포켓몬고는 엄청난 성공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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