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업데이트로 '맞불'

7월 인기 IP(지식재산권) 기반 개발된 신작들이 앞다퉈 출시를 앞둔 가운데 주요 모바일 게임들이 역대급 업데이트로 방어에 나섰다. 기존 유저들을 뺏기지 않으려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넷마블 '마구마구2020모바일', 넥슨 '바람의나라:연'이 이달 출시되는 한편 인기 모바일 게임인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리니지2M' 역시 비슷한 시기에 대형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 검은사막 모바일, 신규 클래스 하사신 업데이트...'태고' 등급 장비 첫 제공

우선 펄어비스의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은 7일 신규 클래스 '하사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특히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뿐만 아니라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하사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여러 플랫폼에서 같은 콘텐츠를 한 번에 선보이는 것은 이례적인 시도다. 하사신은 굽은 칼날의 사곡도를 사용해 적의 빈틈을 파고드는 암살자 클래스로 민첩한 몸놀림으로 적의 시야에서 순식간에 사라지고 모래 폭풍을 일으키는 등 변칙적인 공격과 움직임을 갖췄다.

통상 신규 클래스가 출시되면 DAU(일일이용자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게 특징이다. 실제 검은사막 모바일 클래스 '아처' 당시 신규 및 복귀 유저가 300% 증가하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하사신을 3개의 플랫폼에서 출시하며 기존 유저들을 붙잡는 노림수를 띄웠다.

이와 함께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을 위한 '태고' 등급 장비도 제공한다. '태고'는 검은사막 모바일 하둠의 영역에서 얻는 신화, 심연보다 높은 등급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태고 등급 장비를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다. 펄어비스는 올 여름 예정된 '대양의 시대' 업데이트까지 여세를 몰아간다는 계획이다.

◆ 리니지M, 여태껏 보지 못한 막강한 클래스 '광전사' 출시...마스터 서버까지 순차적 업데이트 예고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은 오는 8일부터 3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앞서 엔씨는 지난달 24일 3주년 컨퍼런스에서 ▲아덴 성을 차지하기 위해 모든 혈맹이 격돌하는 ‘아덴 공성전’ ▲’엘모어 대륙’에서 벌어지는 혈맹 단위의 점령전 ‘영웅들의 땅’ ▲보스 몬스터 ‘기르타스’를 처치해 강력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마스터 레이드’ 등의 마스터 서버 콘텐츠를 3주년 업데이트 이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성장 요소를 단계적으로 오픈하는 신서버 ‘기르타스’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8일에는 이용자는 신규 클래스 '광전사'가 출시된다. 광전사는 원작 PC 리니지의 ‘전사’에 리니지M의 독창성을 더한 클래스다.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적의 진영을 허물 수 있는 능력치와 스킬을 보유한다. 광전사의 등장에 따라 ‘지저성’과 ‘이계의 제단’ 등 신규 영지가 추가된다. 기존의 ‘황혼 산맥’도 개선 업데이트 예정이다.

아울러 모든 이용자에게 3종의 ‘TJ의 쿠폰’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TJ의 3주년 감사 선물 상자’를 열어 ▲무기/방어구 등 장비 복구권 ▲변신 또는 마법인형 재합성권 ▲상점 장비 복구권을 모두 획득할 수 있다. 여기에 추가로 1종의 TJ쿠폰은 게임 내 출석 미션으로 더 제공한다.

◆ 리니지2M, 두 번째 월드 서버 던전 '오만의 탑' 개방...현존 최고의 전설 아이템 획득 기회

엔씨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M' 역시 오는 8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베오라의 유적' 이후 두 번째 월드 서버 던전인 오만의 탑이 열리며, 클래스케어도 진행된다. 

같은 월드 내 1~10서버가 동시 이용하는 던전인 오만의탑은 현존 최고의 전설 아이템 획득 기회와 수련서, 마력 강화석, 오만의 탑 이동 주문서 등 다양하고 새로운 아이템이 드랍된다. 

또한 이날 진행되는 클래스케어에서는 직업 간 특성이 뚜렷해지는 스킬들이 다수 추가돼 유저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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