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와 함께 샌드박스 게임 양대산맥

인기 샌드박스 MMO 로블록스 모바일 버전이 현재까지 15억 달러(1조 8007억 원)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로블록스 모바일 버전이 매출 10억 달러(1조 2005억 원)를 기록한 이후 불과 7개월 만에 5억 달러(약 6002억 원)를 추가로 올렸다고 밝혔다.

센서타워는 특히 코로나19 확산되며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자 지난 몇 개월 동안 매출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3월에는 매출이 전월 대비 28% 증가한 6980만 달러(약 837억 9490만 원), 4월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 5월 매출은 1억 300만 달러(1236억 5100만 원)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로블록스는 샌드박스 오픈월드 RPG(역할수행게임)이다. 코퍼레이션이 지난 2006년 출시한 이 게임은 10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초점을 맞춘 게임 플랫폼으로 지난 2014년부터 양대 마켓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해졌다. 로블록스는 레고 느낌의 커스터마이징을 비롯한 무한한 자유도가 특징이다. 특히 자신이 직접 게임을 만들거나 다른 이용자가 만든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미국에서 로블록스는 같은 장르인 마인크래프트보다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슈퍼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7~12세 아이들을 조사한 결과 33%가 로블록스를, 마인크래프트는 24% 비율로 플레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은 지난 7월 로블록스 이용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로블록스 모바일 버전의 최고 매출 국가는 미국으로 현재까지 벌어들인 수익의 66.3%(약 10억 달러)로 집게됐다. 영국은 1억3280만 달러(약 1594억 원)로 8.4%, 캐나다는 6600만 달러(792억 3300만 원)로 4.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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