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커 자회사로 편입

염재승 텀블벅 대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이 온라인 핸드메이드 마켓 '아이디어스'와 한 가족이 됐다.

염재승 텀블벅 대표는 25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한 텀블벅은 와디즈와 함께 국내 대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 꼽힌다.

텀블벅은 국내 크라우드펀딩 최초로 누적 개설 프로젝트를 2만 건 달성했으며, 90만 명의 후원자, 1000억 원의 누적 모금액을 달성했다. 

특히 문화와 예술, 게임, 창업, 비영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자와 후원자를 연결했고 월간 액티브 유저는 100만 명에 달한다. 지난해 10월 달빛천사 OST 펀딩에서 26억 원을 모아 국내 크라우드펀딩 역사상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국내 게임 최초로 일본의 전쟁범죄를 다룬 게임 '웬즈데이'도 목표 금액을 318% 초과 달성하며 펀딩에 성공한 바 있다.

염재승 대표는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자와 후원자를 연결해 새로운 시도를 지원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이러한 과제를 적극적이고 안정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핸드메이드 마켓 '아이디어스'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백패커의 자회사로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디어스 역시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많은 창작자와 함께하는 서비스인 만큼 향후 텀블벅이 더 많은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이디어스는 지난 2014년 시작한 수공예 마켓으로 월간 액티브 유저는 400만 명, 지난 4월 거래액은 약 170억 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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