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등 대항마로 등장했지만 점유율 미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트리밍 서비스 '믹서'가 트위치와의 대결에서 패배했다. 

MS는 22일 공식 홈페이지 블로그에서 믹서의 스트리밍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트위치의 대형 스트리머를 영입하는 공격적인 행보에도 효과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1월 서비스를 시작한 믹서는 트위치와 유튜브 등 스트리밍 서비스 부문에서 대항마로 떠올랐다. 지난해 8월에는 트위치 최다 팔로워를 보유한 스트리머 '닌자'를 5000만 달러(약 604억 원)에 영입했지만, 점유율을 비롯한 후발주자 확보는 실패했다.

라이브 스트리밍 솔루션 업체 스트림랩의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기준 영상 재생 시간은 트위치가 31억 시간, 유튜브 게이밍은 10억 시간, 페이스북은 5억5300만 시간으로 나타났다. 그에 반해 믹서는 810만으로 점유율 2%에 그쳤다.

또한 1분기만 놓고 보더라도 트위치가 1억2140만 시간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유튜브 게이밍 라이브는 1400만 시간으로 나타났다. 믹서는 2800만 시간으로 2위를 차지했지만, 대형 스트리머로 한정된 시간이었다.

MS는 오는 7월 22일 믹서를 종료하고 관련 데이터는 페이스북 게이밍으로 이전된다. 또한 MS의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엑스클라우드 보급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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