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국내 챔피언을 탄생시킬 무대, 아프리카TV 하스스톤 리그(AfreecaTV Hearthstone League, 이하 AHL) 대회가 다음 주 대망의 첫 시즌 4강과 결승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 총 상금 2,000만원 규모로 지난 6월 2일 시작된 시즌 1 본선에는 33:1 이상의 치열한 온라인 예선 경쟁을 거친 16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물러설 수 없는 각축을 벌였다.  3주가 지난 현재, AHL 우승컵을 들어올릴 첫 주인공의 향방은 ‘지용좌’로 불리는 실력자 "Definition" 윤지용과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신예들인 "Mintcandy" 양세민, "NJ" 장건호, 그리고 "Zochi" 조성민 등 네 명으로 좁혀졌다.

6월 23일 4강전 첫 경기 무대에는 본선 내내 날카로운 기세를 보인 "grr" 박기정 선수를 뚝심있는 플레이로 누른 NJ와, 악마사냥꾼을 잡는 은신 도적 덱을 들고 나와 8강 A조 1위로 4강에 가장 먼저 안착한 Zochi 두 선수가 오른다.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는 확고한 직업별 이해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Mintcandy와 우승 시 '도리도리' 승리 세리모니를 예약하기도 한 악마사냥꾼의 귀재, Definition이 맞붙어 실력을 겨룬다.

7전 4선승제 싱글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4강 각 경기에서 승기를 잡는 두 명의 선수는 다음 날 24일 결승전을 통해 AHL 첫 시즌 우승 챔피언으로 거듭난다.  특히, 이들이 기존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젊은 하스스톤 신예라는 점에서, 올해 총 세 시즌으로 마련된 이번 대회가 하스스톤 e스포츠 선수층이 신선한 얼굴들과 함께 더욱 두터워지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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