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CFEL(크로스파이어 엘리트 리그) 2020 시즌1’ 플레이오프에서 유럽 최강의 명문 ‘골든V’가 우승을 차지 했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지난 두 달간 진행됐던 정규시즌 결과, 1위부터 4위를 차지했던 골든V, 레드아이 호크스, 올 탤런트, 아누비스 게이밍이 참가했다. 대회는 싱글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 됐으며 4위부터 차례로 상위 팀들과 상대한 뒤 승자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해 최종 결승전까지 치르는 스탭 래더 방식을 채택했다.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하며 결승전에서 느긋하게 상대를 기다렸던 골든V는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등을 거친 ‘3위’ 올 탤런트를 맞아 한 수 위의 경기력을 펼치며 세트 스코어 3대1(10:8, 11:13, 10:5, 10:4)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 탤런트는 하루 10세트를 치르며 발생한 전략 노출과 체력 저하로 인해 분루를 삼켜야만 했다. 골든 V는 우승 상금으로 1만 2500달러(한화 약 1500만원)를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골든V는 팀의 간판스타 ‘세븐’ 루카 바야티와 ‘크리츠’ 도미니크 코트나워의 활약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여기에 더해 1세트에서 ‘pew’ 니클라스 스트레이트의 깜짝 활약이 더해지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골든 V는 지난해 CFS 2019 그랜드 파이널 이후 일부 선수들을 교체하며 한층 탄탄해진 전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는 평이다. 

이번 대회는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경기를 온라인으로 치렀다. 북미와 유럽, 터키-이집트 등 MENA 지역의 팀들이 참가하는 탓에 한 자리에 모일 수 없었고, 각 팀은 온라인 환경을 구축하여 경기를 펼쳤던 것. 선수들은 온라인으로라도 대회에 개최됐다는 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보다 집중해 경기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여병호 실장은 “이번 웨스트 CFEL 2020시즌1은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많은 우려들이 있었지만, 선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우승을 차지한 골든V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앞으로도 달라진 환경 속에서도 보다 나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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