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부정결제 관련...블리자드 "적극 협조"

경찰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큰 파장을 만들고 있는 가운데 회사 관계자는 "물리적인 압수수색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11일 일부 언론은 경찰이 서울 강남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블리자드 코리아)를 압수수색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토스의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3일 "결제하지 않았는데 온라인으로 돈이 빠져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총 8명, 피해금액은 938만원에 이른다.

이중 한 피해자의 계좌에서 4차례에 걸쳐 193만6000원 금액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이름으로 빠져나갔다. 노원경찰서는 지난 4일 금융앱 토스에서 이용자가 모르게 결제한 회원정보와 접속 기록 확보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블리자드 코리아는 이번 압수수색이 마치 회사 잘못으로 비춰치는 일부 보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블리자드 코리아 관계자는 "관련 요청은 현장 수색이 아닌 팩스를 통해 전달됐으며 협조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 게임사는 발생한 범죄 사건이 자사가 서비스하는 게임과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경우 자료 제출 등을 통해 수사기관과 공조한다. 수사기관은 이 과정에서 접속 IP 기록, 결제 회원 정보 등 개인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검증영장을 집행한다.

노원서는 관련 자료를 확보하면 사건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넘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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