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리그 중심 전국민 e스포츠 기회 제공"

넥슨이 지난 2013년 12월 설립한 e스포츠 경기장인 '넥슨 아레나'의 운영을 종료하는 한편 온오프라인 아우르는 국내 e스포츠 저변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5일 넥슨에 따르면 자사 e스포츠 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한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를 벗어나 e스포츠를 온라인 영역으로 확장한다.

자사 IP(지식재산권)를 개방해 풀뿌리 e스포츠 대회 지원으로 청소년과 대학생, 직장인 등 누구나 쉽게 대회에 참여하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기존 넥슨 아레나에서 개최해온 자사 e스포츠 정규 리그는 대회 특성과 규모 등 개별 종목 상황을 고려해 방향성을 새롭게 수립하고 각 리그의 개성이 돋보이도록 차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미 넥슨은 오픈리그 활성화 차원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 고등학교 대항전인 고등피파를 개최해 큰 호응을 받았으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경우 전국민 대회 프로젝트를 예고한 바 있다. 

넥슨의 주요 IP를 대학교, 직장, 동호회, 지방 정부 등 각종 단체가 자체 리그에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리그의 흥행을 돕는 차원에서 넥슨 공식 홈페이지 등을 활용한 홍보, 마케팅과 상금 지원 등 지원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는 e스포츠 리그 운영 노하우를 민관에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넥슨은 자회사 엔미디어플랫폼과 협력해 전국 PC방을 대상으로 연중 소규모 온라인 대회를 상시 운영하는 방안을 세웠다.

넥슨 관계자는 "진화된 e스포츠 산업을 리딩하고자 확장과 협력, 개방을 앞세워 e스포츠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e스포츠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접근성의 제약 없이 다양한 즐거움을 누리실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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