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상황 통제 가능...체온 검사 등 진행"

코로나19 확산에 세계 3대 게임쇼인 E3, 게임스컴, 도쿄게임쇼가 올해 개최를 취소한 가운데 차이나조이는 강행하는 모양새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차이나조이 2020이 개최된다. 차이나조이 조직위원회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발원지인 중국에서 행사 강행 소식에 아이러니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차이나조이 조직위는 "행사가 진행되는 기간 실명제, 건강코드 등록,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행한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또한 전 방문객에게 QR코드를 부여하고 체온을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두 자릿수로 늘어나고 증상이 없는 감염자가 슈퍼전파자로 지목되는 동시에 발원지인 우한에서도 다시 집단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

또한 지난 2월 대만 게임쇼 코로나19 확산 속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가 참가 업체들의 잇따른 불참 소식에 행사를 취소한 사례가 있어 차이나조이가 실제 개최될지 여부는 미지수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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