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정책 반기들며 '탈구글' 선언 1년 6개월 만

구글의 수수료 정책에 반기를 들며 '포트나이트' 입점을 거부한 에픽게임즈가 무릎을 꿇었다. 에픽게임즈는 21일 자사 TPS 게임 '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 버전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업로드했다.

지난 2018년 8월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는 구글에 지불해야하는 30% 수수료가 합리적이지 않다며 입점을 거부했다. 이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에픽게임즈가 홈페이지에서 배포하는 APK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야만 했다. 이용자들이 보안에 취약할 우려가 있었다. 아울러 에픽게임즈는 30% 수수료를 떼는 애플 앱 스토어는 폐쇄적인 디바이스 성격상 어쩔 수 없다는 주장만 되풀이하며 서비스를 이어가 '탈구글'에 대한 의구심을 만들었다.

에픽게임즈가 1년 6개월 만에 구글에 백기를 든 이유는 '경고 팝업'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구글이 외부 소프트웨어는 악성코드로 인식해 경고 팝업과 앱 차단을 주기적으로 실행했기 때문이다. 

22일 에픽게임즈는 측은 "구글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은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술적, 사업적 불이익을 준다"며 "공정한 경쟁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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