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 도쿄게임쇼, 지스타 등 영향 불가피

코로나19 확산에 대만 '타이베이 게임쇼'가 결국 취소됐다.

26일 타이베이 게임쇼 조직위원회는 "정부 당국이 발표한 지침을 준수하고 전염병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대만 정부는 지난 25일 100명 이상 모이는 실내 행사를 금지했다.

타이베이 게임쇼는 대만에서 매년 열리는 최대 게임 행사로 올해 18회째를 맞았다. 가장 빠른 게임쇼라는 모토를 걸고 1~2월 개최를 고집해왔다. 올해는 2월 6일 개최 예정이었으며, 예상 관람객은 35만 명 이상으로 관측됐다. 국내 게임사는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등이 참가할 계획이었다.

앞서 타이베이 게임쇼는 코로나19가 확산세에 접어들면서 일정을 6월로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자 결국 이를 연기한 것. 이미 세계 최대 게임쇼인 북미 E3와 국내 플레이엑스포 등 게임전시행사가 연이어 취소되는 가운데 오는 7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될 예정인 차이나조이, 8월 독일의 게임스컴, 9월 일본 도쿄게임쇼, 11월 열리는 국내 지스타 등의 영향도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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