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54% 차지

지난해 미국 아이폰 이용자 1인당(활성기기당) 소비자 지출 평균 금액이 처음으로 100달러(약 12만 6800원)를 돌파했다고 센서타워가 발표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아이폰 소비자의 앱 구매(IAP)와 프리미엄 앱에 지출된 평균 금액은 처음 100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평균 지출된 79달러(약 10만 원)보다 21달러(2만 6600원) 많은 금액이다. 아마존, 우버 등 상거래 관련 결제 금액은 제외됐다.

모바일 게임은 지난해 미국 기기당 앱 지출의 54%에 육박하는 53.80달러(약 6만 8200원)로 전년 대비 22% 늘었다. 아이폰 1대당 iOS게임 소비지출은 2015년 평균 23달러(약 2만 9100원)에서 134% 증가했다.

지난해 모바일 게임에서의 기기별 지출은 크게 늘었지만 평균 사용량에 대한 5대 부문 중 포토앤비디오(Photo & Video)에 의해 성장률은 낮아졌다. 지난 2019년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와 사진 편집기 팍스아트를 최고 수익 앱에 포함시킨 이 범주는 지난해 미국 아이폰 사용자가 쓴 100달러 평균의 6.30달러(약 7900원)를 차지해 지난 2018년에 비해 75% 늘었다.

틴더 등 인기 있는 데이트 앱이 많이 등장하는 라이프스타일은 기기당 지출액 3.90달러(약 4900원)에서 5.70달러(약 7200원)로 2018년 대비 기기당 평균이 46% 증가했다. 건강&피트니스 부문 명상 앱에 대한 지출도 증가해 4달러(약 5000원)를 기록했다고 센서타워는 발표했다.

센서타워는 모바일 게임을 포함한 더 많은 유형의 앱이 계속해서 주요 수익화 형태로 가입을 채택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iOS 생태계가 미국 등 시장에서 더 나은 수익화가 반영될 것이라 기대했다.

미국 앱 개발자들은 구독을 통해 기존의 일회성 IAP보다 어렵게 얻은 사용자 기반에서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있다.

센서타워는 "이번 아이폰 1인당 소비자 지출 평균 금액이 100달러라는 이정표에 도달함에 따라 애플 개발자가 더욱 집중해야 할 가치가 있는 서비스 사업의 증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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