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와 맞손...재신청 2년 만에 쾌거

펄어비스 자회사인 아이슬란드 개발사 CCP게임즈가 개발한 '이브온라인'이 중국에서 판호를 받았다.

중국 신문출판광전총국은 지난 12일 CCP게임즈 '이브온라인'의 외자판호를 발급했다. 판호는 중국 당국에서 발급하는 일종의 영업허가권으로 자국 콘텐츠에 발급하는 내자와 해외 게임을 대상으로 한 외자로 나뉜다. 

이브온라인은 지난 2003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SF 배경 MMORPG다. 전 세계 누적 가입자 4000만 명이 넘는 장수 게임으로 지난해 한국어 지원도 발표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CDC게임즈, 세기천성 등 현지 퍼블리셔를 통해 서비스를 이어오다 계약이 종료된 이후 지난 2018년 넷이즈와 손잡고 판호 발급을 신청했다. 중국은 퍼블리셔가 변경될 경우 판호를 다시 받아야하는 까다로운 규제가 있다.

이번 외자 판호 승인으로 펄어비스는 간적접인 수혜를 누리게 됐다. 펄어비스가 지난 2018년 CCP게임즈를 약 2500억 원에 인수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펄어비스는 지난해 3월 중국 대형 게임사와 자사의 인기작인 '검은사막 모바일' 현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판호를 기다리는 상태로 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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