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행사 취소, 재택근무 돌입 등 예방 만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 확산되면서 게임업계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에 따라 각종 게임 행사가 취소되고 국내 게임사들이 재택근무에 돌입하는 등 여파가 크다.

우선 위메이드와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등 국내 게임사는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이 게임사들은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비상대책TF를 구성하고 오는 26일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아울러 불가피한 업무와 관련 회사를 방문할 경우에는 출퇴근 시간을 피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사옥을 소독하는 동시에 코로나19 감염증 대응 메뉴얼과 자가 문진표, 선별 의료 기관, 행동 수칙도 사내 포털에 공지했으며, 인사 관련 면접은 화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넥슨컴퓨터박물관도 임시 휴관한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주기적인 소독과 근무자의 위생 관리를 철저히 시행 중이었으나, 보다 적극적으로 정부의 시책에 협조하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고자 이번 휴관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련 기자실도 폐쇄됐다. 네이버와 엔씨소프트, NHN, 라이엇게임즈 등은 기자실 운영을 잠정 폐쇄했다. 엔씨소프트는 "코로나19 확산과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기자실 운영을 임시 중단한다"고 전했다.

앞서 대만에서 지난 2월 6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타이페이 게임쇼는 올 여름으로 연기됐으며, 오는 3월 16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 페이스북 등 대형 기업들이 줄줄이 불참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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