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기업들 줄줄이 불참...각종 게임 행사 직격탄

오는 3월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이하 GDC)가 위기를 맞았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 페이스북 등 대형 기업들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줄줄이 불참을 선언하면서다. 노동조합 설립 과정을 강연하기로 한 넥슨 노조 배수찬 지회장과 스마일게이트 노조 차상준 지회장도 참가 취소를 알렸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GDC 참가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소니는 오는 2월 27일부터 열리는 팍스 이스트(PAX East)도 불참한다고 알려 당분간 차세대 콘솔 기기 PS5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 게이밍도 마찬가지로 불참을 선언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차세대 엑스박스에 대한 정보 공개가 유력했던 상황이었다. 특히 페이스북 게이밍은 회사 직원들에게 개별적으로도 GDC에 방문하지 말라는 초강수를 뒀다.

다이아몬드 파트너로 스폰서십을 진행한 SIE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이 연이어 참가를 취소하면서 GDC는 행사 자체가 '앙꼬없는 찐빵'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내에서도 넥슨과 스마일게이트 노조 지회장 등 강연이 예정된 연사들이 불참을 알렸다.

그러나 GDC 주최 측은 "엄격한 검역과 강화된 현장 조치로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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