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이후 회사 경영에 참여하는 '빅딜' 성사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프로게임단 'T1'과 3년 재계약에 성공한 동시에 은퇴 이후 회사 경영에도 참여한다.

T1 엔터테인먼트앤스포츠(이하 T1)는 18일 이상혁과 2022년까지 재계약을 연장하는 한편 은퇴 후 회사 경영에도 참여한다고 밝혔다.

T1 조 마쉬 CEO는 "'페이커'는 우리 팀 성공의 초석이 됐고 조직에 대한 열정은 T1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며 "은퇴 이후에는 e스포츠 업계에서 핵심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혁은 "T1을 위해 계속 뛰게 돼 흥분되고 전 세계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다"면서 "T1에서 선수 생활을 넘어 지도부와 함께 활동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 팀을 사랑하고 조직의 미래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설립된 T1은 e스포츠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구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T1 리그오브레전드 팀은 2012년에 창단됐다. 이상혁은 이듬해 미드 라이너로 팀에 합류했으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3회, 미드인비테이셔널에서 2회, LCK 8회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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