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저작권 침해로 신고 상태"

스톤에이지 이미지 등을 무단 도용한 짝퉁게임이 국내에 버젓이 서비스되고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중국 게임사 하이난 프리미티브 네트워크 테크놀로지(Hainan Primitive Network Technology)는 넷마블의 PC 게임인 '스톤에이지' 이미지와 명칭 등을 무단 도용해 개발한 '스톤EE(StoneAge EE, 석기 EE)'를 한국과 중국 등 글로벌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짝퉁 스톤에이지 게임은 중국에서만 수백여종이 서비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은 공식 홈페이지처럼 꾸며진 웹페이지가 존재하는 것은 물론 국내 운영 대행사를 이용해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며 이용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현재 석기ee의 커뮤니티 회원수는 2000명에 육박한다. 특히 넷마블의 스톤에이지 초기 버전과 유사해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며 유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 게임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고 네이버 카페에서는 PC에서 플레이가 가능한 APK(Android Application Package)파일의 다운로드를 유도하고 있다. APK파일은 해킹 등 각종 보안에 취약하다. 

문제는 석기ee가 한글화까지 진행하면서 국내 서비스를 버젓이 자행하고 있는 점이다. 하지만 이 같은 표절 게임은 갑자기 서비스가 종료돼도 결제를 진행한 이용자들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넷마블은 자사가 보유한 스톤에이지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스톤에이지M' 등을 개발 중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스톤에이지 EE는 PC 스톤에이지의 이미지와 명칭을 무단으로 사용한 게임으로 현재 저작권 침해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신고를 진행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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