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권 기자 (khk@playforum.net) I2019-12-22 18: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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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 게이밍, '피파온라인4' 글로벌 최강팀 차지

상금 1억원...변우진, 6경기 전승

넥슨의 정통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 글로벌 최강팀을 가리는 e스포츠 대회 'EA 챔피언스컵 윈터 2019(이하 EACC 윈터 2019)'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변우진은 파이널 스테이지 6경기에 나서 전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2일 일산 킨텍스에서는 'EACC 윈터 2019' 파이널 스테이지가 열렸다. 앞서 진행된 4강전에서는 태국 '퍼플 무드(Purple mood e-Sport)'와 한국 '샌드박스 게이밍'이 각각 베트남 'DXG(Division X Gaming)'와 한국 '성남FC'를 각각 꺾으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EACC 윈터 2019'는 상대의 팀의 모든 선수를 이길 때까지 경기를 지속하는 승자연전 방식으로 앞서 퍼플무드의 파타나싹 워라난(PhatanasakVaranan)과 샌드박스 게이밍의 변우진은 4강전에서 상대를 올킬하고 결승에 올랐다.

4강전 올킬의 주인공들이 맞붙은 결승전 1세트에서는 변우진이 한 수 위 실력을 입증했다. 변우진은 전반 42분 음바페의 슈팅이 키퍼에 맞고 나오자 프티로 이를 마무리하며 앞서나갔다. 

이어 변우진은 후반 64분 발락의 쓰루패스가 굴리트에게 연결되면서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을 만들었고 슈팅이 골망을 흔들면서 2대 0승리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수판 판야웃(Sukpan Panywut)과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변우진은 후반 70분 발락이 경합 상황에서 페널티 지역 깊숙이 쇄도하는 프티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골로 마무리하며 1대 0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변우진은 후반 74분 수판 판야웃의 그리즈만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연장 전반 103분 프티의 왼발 중거리포가 작열하며 2대 1로 쐐기를 박았다.

퍼플무드의 마지막 주자는 씰라라이 탄(Silalai Tharn)이 나섰지만 변우진의 기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반 26분 좌측 얼리 크로스를 이어받은 변우진의 크레스포가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변우진은 더욱 거세게 밀어붙였다. 전반 종료를 앞두고 아크 지역에서 수비를 흔들던 굴리트의 중거리 슛이 성공하며 2점차로 달아났다. 수판 판야웃은 후반 60분 크루이프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1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이로써 샌드박스 게이밍은 피파온라인4 글로벌 최강자 자리는 물론 'EACC 윈터 2019' 우승 트로피와 9만 달러(약 1억 원) 상금을 받았다.

변우진은 "어차피 내가 패배해도 우리팀이 잘해서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마음이 편해서 플레이도 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나고 이번 대회 우승팀인 샌드박스 게이밍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샌드박스 게이밍의 변우진, 차현우, 원창연 선수.

- 우승 소감은

차현우= 우승을 하게될 지는 몰랐다. 느낌이 좋았다. 되는 날이었던 것 같다.

원창연= 항상 준우승만 하다가 6년만에 우승을 하게 됐다. 꽃가루가 터질 때 꿈인 줄 알았다. 하늘에 감사하다. 우진이를 믿고 있었다.

변우진= 어차피 내가 져도 우승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마음이 편하고 생각했던 것들이 다 들어맞았다.

-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는데

변우진= 긴장은 많이 되긴 했다. 작년 EACC에서 긴장을 많이 하면 흥분하게 돼서 평소 플레이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마인드컨트롤을 많이 했다.

- 출전 엔트리가 달라졌다

차현우=승자연전이 아닌 스테이지에서는 선수간 상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저번 대회에서도 고정 엔트리를 했었다. 

원창연= 사실 두 번째 이기고 여기서 그만해도 되는데, 내가 준비하고 있는데 라고 생각했다. 내가 끝내고 우승트로피를 올리고 싶었는데, 다음번엔 양보해줬으면 좋겠다.(웃음)

변우진= 저도 그러려고 했는데 골이 들어갔다.(웃음)

- 작년 EACC와 비교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원창연= 작년에는 성남FC를 잡고 미리 축배를 들었는데, 이번엔 마음을 다잡았다. 이번에 태국 선수들은 우리에 대한 준비를 안한 것 같았다.

- 어떤 경기가 인상이 남나

변우진= 결승전 마지막 주자로 나선 수판 판야웃이 가장 기억이 남는다. 초반에 2대 0으로 앞서나갔지만 기세가 좋아서 볼을 안주려고 노력했다.

-  조별 리그에서는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원창연=PC방 예선을 1등으로 뚫고 이번 대회에 좋은 성적을 거둘 거라 생각했었는데, 방심이었다. 조별 풀리그 때부터 거의 떨어질 뻔했다. 서로 플레이 지적이나 하지 않는데, 그 시기 이후부터 서로에게 조언도 많이 하고 순번도 바꿨다.

- 이번 대회에서 변우진 선수의 플레이가 굉장했는데

원창연= 예전엔 우진이가 자신감이 부족했는데, 이번 대회는 황제라는 칭호를 달아도 괜찮을 것 같다. 이젠 다른 분들도 인정을 해줄 것 같다.

차현우=우진이형이 해줘야할 때 해준다. 우리가 흔들릴 때 엄청나게 캐리를 많이 해줬다. 한 번 큰 일을 내줄 거라고 믿고 있었다.

- 마지막 한마디

변우진=어제까지만 해도 별 거 없었는데, MVP 등을 차지해 멍한 상태다. 여기까지 오고 시련이 많았는데 멘탈도 한층 성장한 것 같다. 한곌르 돌파할 수 있다는 느낌이라서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하겠다.

원창연=메이저리그 우승까지 6년이 걸렸다. 원래는 엘리트 팀이었는데 샌드박스 지원을 받으면서 더욱 잘해진 것 같다. 무엇보다 팬분들이 응원을 너무 많이 해줘서 그게 가장 큰 힘이었다. 부모님께 감사하다.

차현우= 지금도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많이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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