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감독 중징계에 반발 확산

'그리핀 사태'에 대해 라이엇게임즈코리아 LCK 운영위원회가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3만명을 돌파했다.

22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조규남 전 그리핀 대표와 'CvMax' 김대호 DRX 감독(전 그리핀 감독) 징계에 대한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글이 22일 오후 기준 참여인원 13만 명을 돌파했다.

'그리핀 사태'라고 불리는 이번 사건은 김대호 감독이 '카나비' 서진혁의 중국 LPL 징동게이밍 임대 계약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이와 관련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조사에 착수했고 최근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 결과를 발표했는데, 김대호 감독이 일부 선수들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한 것을 문제 삼아 라이엇게임즈가 주최 및 주관하는 e스포츠에 무기한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김대호 감독은 지난 20일 개인방송에서 "이런 조치를 받을 정도로 폭력과 폭언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이번 사태가 김 감독의 중징계라는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e스포츠 팬들을 비롯한 여당 국회의원이 이번 조사 결과가 잘못됐다는 취지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내부고발자에 대한 명백한 보복행위"라며 "김대호 감독은 보호 대상이자 상을 받아야되는 사람이지 보복당해야 할 사람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번 청원은 e스포츠 역사상 이례적인 참여 인원은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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